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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드라마추천9

넷플릭스 드라마 《기리고》 리뷰 - 망작인 줄 알았는데 단숨에 정주행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크게 기대 안 했어요. 그냥 심심하니까 한 편만 보자 했는데, 결말까지 단숨에 달려버린 드라마예요. 스마트폰 앱이라는 아주 익숙한 도구 위에 한국 전통 무속을 얹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잘 맞아 떨어지거든요. K-호러의 새 가능성을 열어젖힌 수작이에요.기리고가 뭐예요? - 소원을 들어주는 앱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돼요. 코딩 동아리 학생 시원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앱 '기리고'를 만들어요. 근데 이 앱에는 비밀이 있어요. 무당 엄마를 증오했던 시원이 안 좋은 기운을 담아 만든 앱이었거든요. 거기에 억울하게 당한 혜령이 한국 전통 저주인 '덜미'를 기리고 앱에 얹으면서 진짜 저주가 걸려요.소원이 이루어지는 대신 24시간 뒤에 죽음을 맞이하는 기괴한 거래. 그리고 이 앱이 세상에 퍼지면서 .. 2026. 4. 27.
드라마 《더 글로리》 최종화 리뷰 - 그 엔딩의 날씨, 우연이 아니었어요 마지막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있었어요. 꽉 닫힌 결말인데도 할 말이 너무 많은 드라마거든요. 8년간의 복수가 마무리되는 엔딩 장면에서 갑자기 바뀌는 날씨 하나가 이렇게 많은 걸 담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할수록 연출이 정말 치밀하더라고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는 걸, 마지막 장면 하나가 다 말해주고 있었어요.그 날씨 변화, 이런 의미였어요마지막 장면에서 동은과 여정이 강영천이 수감된 교도소 앞에 서는 순간, 맑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져요. 햇빛이 사라지고 구름이 빠르게 밀려오면서 두 사람을 비추던 빛이 사라지는 거죠.보통 많은 작품에서 하늘의 환한 빛은 천국이나 신의 축복을 상징하는데, 더 글로리는 그 반대로 써요. 밝던 하늘이 어두워진다는 건 이 앞에 천국이 아닌 지옥이 있.. 2026. 4. 26.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리뷰 - 하정우 19년 만의 복귀작, 볼 만해요 하정우가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화제였어요. 무려 19년 만이라니까요. 심은경, 임수정까지 합류하면서 캐스팅 자체가 화제가 됐는데, 막상 보니까 배우들 덕분에 꽤 흡입력 있게 봤어요. 재개발이라는 소재도 요즘 한국 사회랑 딱 맞닿아 있어서 현실적으로 와닿더라고요. "건물주 하나 되는게 이렇게 힘든 거였어?" 싶은 생각이 드는 내내 드는 드라마예요.줄거리 - 건물 하나 지키려다 모든 걸 잃어가는 남자주인공 기수종은 평범한 40대 가장이에요. 친구 활성의 권유로 재개발 예정 구역의 건물을 샀는데, 공실은 채워지지 않고 대출 이자는 쌓여만 가죠. 거기에 채권이 의문의 금융회사 '리얼 캐피탈'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수렁에 빠지기 시작해요.알고 보니 리얼 캐피탈은 재개발 구역 건물들을 조직적으로 수.. 202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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