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드라마추천9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 리뷰 - 넌 참 좋겠다, 이 한마디가 드라마 전체예요 15부작이라길래 망설였어요. 근데 보기 시작하니까 멈추기가 힘들었어요. 이틀 만에 다 봤어요. 최근에 이렇게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드라마가 없었거든요. 폭삭 솎아났어요나 나의 아저씨와도 결이 달라요. 훨씬 더 특정 감정에 깊게 파고드는 드라마예요. 넷플릭스 오리지널인데, 오랜만에 S급 드라마가 나왔다 싶었어요.이런 드라마예요드라마 작가 류은중(김고은)이 예전 절친했던 친구 천상현(박지현)과 어떻게 절교하게 됐는지를 과거 회상으로 풀어가는 구조예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두 사람의 일대기를 담은 15부작이에요.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단짝이에요. 근데 단짝이면서도 서로에게 없는 것을 부러워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그걸 숨기면서 살아가는 관계예요. 러브 스토리가 아니에요. 우정 이야.. 2026. 5. 21.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리뷰 - 비질란테랑 달라요, 이 드라마만의 신선함이 있어요 (스포주의) 모범택시, 비질란테처럼 사적 제재를 다룬 드라마가 이미 많았잖아요. 그래서 처음엔 또 비슷한 거겠지 싶었는데, 보다 보니 결이 확실히 달랐어요. 소재는 익숙한데 풀어가는 방식이 신선하거든요.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나오는 넷플릭스 8부작인데, 결말까지 몰입감을 잃지 않았어요.이런 드라마예요평범한 대학생 이탄(최우식)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돼요. 근데 피해자가 누가 봐도 죽어 마땅한 나쁜 놈이에요. 이탄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그 사람이 나쁜 짓을 했는지 즉각적으로 느끼거든요. 이걸 알아본 조력자 노빈이 이탄에게 접근하고, 둘은 함께 법이 처단하지 못하는 악인들을 사적으로 처단하기 시작해요.이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은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인물이에요. 그리고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 2026. 5. 7. 드라마 《레지던트 에이리언 시즌1》 리뷰 - 웃기는데 왜 이렇게 찡하죠? 처음엔 그냥 병맛 SF 코미디인 줄 알고 틀었어요. 근데 보다 보니 멈추기가 힘들더라고요. 황당한 설정인데 어느 순간 진지하게 빠져들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는 드라마예요. 유머와 진심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작품이에요. 보면 볼수록 이게 그냥 웃기려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 그 과정이 너무 재밌어요.이런 드라마예요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해리. 원래 목적은 지구를 멸망시키는 장치를 실행하는 거였는데, 우주선이 번개에 맞아 추락하면서 계획이 틀어져요. 잃어버린 장비를 찾을 때까지 인간 사회에 숨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그가 선택한 위장은 바로 사망한 소아과 의사 해리 밴더스피겔. 미국 콜로라도의 외딴 시골 마을에서 의사로 살아가야 해요. 평균 기온 영하, 눈이 최대 2.7m까지 쌓이고, 가.. 2026. 5. 4.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리뷰 - 지금 내 인생이 엉망이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드라마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있었어요. 이게 드라마인지 내 이야기인지 모르겠는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화려한 반전도 없고, 극적인 사건도 별로 없어요. 근데 왜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는 걸까요. 《나의 해방일지》는 단순히 재밌는 드라마가 아니에요. 삶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드라마예요.어떤 드라마예요?경기도 산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세 남매와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온 낯선 남자 구씨의 이야기예요. 대단한 사건이 없어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각자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이야기거든요. 직장에서 치이고, 집에 돌아가도 편하지 않고, 그렇다고 특별히 나쁜 삶도 아닌 그런 일상이에요.막내 미정은 매일 지쳐있어요. 아무도 자기를 모른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은 채 하루하루를 버텨요. 그런 미정이 .. 2026. 5. 2.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리뷰 - 초반은 진짜 신선했는데, 중반부터 아쉬웠어요 넷플릭스에 올라온 거 보고 사전 정보 없이 바로 틀었어요. 웹툰 원작인 건 나중에 알았고, 드라마만 봤습니다. 7부작인데 초반이 너무 신선해서 막 집중해서 봤거든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독하신 김용운 감독 작품이라 그런지 초반 연출이 정말 날카롭고 개성 있었어요. 근데 중반 이후에 좀 아쉬워지더라고요. 그래도 배우들 연기는 진짜 다 잘했어요.이런 드라마예요주인공 김모미는 외모 때문에 회사에서 차별받고 일상에서 핍박받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근데 몸매는 좋거든요. 그래서 밤마다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을 해요. 야시시한 옷 입고 춤추면서 하트를 받으며 인기를 끄는 거죠. 낮에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직장인, 밤에는 익명의 스트리머라는 이중생활이 드라마의 출발점이에요.근데 회사 동료 중 한 명이 .. 2026. 4. 30. 드라마 《나의 아저씨》 리뷰 - 인생 드라마라는 말, 이 드라마를 위해 있는 말이에요 이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면 지금 당장 보셔야 해요. 이미 봤다면 다시 보고 싶어질 거예요. 《나의 아저씨》는 단순히 재밌는 드라마가 아니에요. 보고 나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드라마거든요. "내 인생은 이 드라마를 보기 전과 본 후로 나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에요. 이걸 리뷰로 쓰면서 클립 장면들을 다시 봤는데, 또 울었어요. 몇 번을 봐도 그 힘이 전혀 줄지 않는 드라마예요.어떤 드라마예요?4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원 박동훈과 20대 초반의 비정규직 직원 이지안. 살아온 세계가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조금씩 연결되는 이야기예요.동훈은 겉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중년 남자예요. 능력도 있고 인품도 좋은데 회사에서 치이고, 집에 돌아가면 무기력하고, 삶이 그냥 굴러가는 느.. 2026. 4.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