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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2

영화 서브스턴스 리뷰 (시각언어, 과잉의미, 클라이맥스) 영화가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성형 광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러 올라갈 때는 그냥 지나쳤던 광고인데, 내려올 때는 완전히 다르게 보였습니다.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서브스턴스는 그런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 일상이 달리 읽히기 시작하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대사보다 화면이 먼저 말한다 — 시각언어의 설계서브스턴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이야기를 말로 풀지 않는다는 태도였습니다. 오프닝부터 그렇습니다. 달걀 노른자에 약물을 주입하자 노른자가 하나 더 생기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아무런 설명도 대사도 없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객 스스로 맥락을 구성해야 하죠.여기서 핵심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시각언어입니다. 시각언어란 대사나 내레이션 없이 화면의 색, 구도, 카메라 움직임만으로.. 2026. 4. 4.
영화 블랙폰2 후기 (흥행 차이, 오마주 논란, 빌런 디자인) 블랙폰 2는 국내 관객 1만 명도 채우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전작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제작비 대비 수익률로만 보면 성공한 속편이지만, 저는 극장에서 혼자 앉아 이 영화를 보면서 "왜 국내에서는 이렇게 외면받았을까"보다 "왜 해외에서는 이걸 좋아할까"가 더 궁금했습니다. 같은 영화를 두고 지역마다 이렇게 다른 반응이 나온다는 건, 결국 공포를 소비하는 방식 자체가 문화권마다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국내외 흥행 격차는 왜 생겼을까블랙폰 시리즈가 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1970~80년대 슬래셔 호러(Slasher Horror)의 향수를 정확히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슬래셔 호러란 살인마가 등장해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하위 장르를 의미하며, 13일의 금요일이나 .. 202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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