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38 영화 《스노든》 리뷰 - 실화인데 이게 말이 돼요? 말이 돼서 더 무서운 영화 올리버 스톤 감독 영화라길래 기대하고 봤어요. 실화 기반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보면서 계속 "이게 진짜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첩보 스릴러처럼 시작하지만 결국 양심의 이야기로 끝나는 영화예요. 조셉 고든 레빗의 연기가 정말 놀라웠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찜찜한 뭔가가 남아요. 내 스마트폰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감시받고 있을 수 있다는 그 불편한 기분이요.이런 영화예요CIA 교육생으로 시작해 NSA 최고 기밀 요원이 된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야기예요. 원래 특수부대원을 꿈꿨는데 훈련 중 다리 골절로 의가사제대를 하고 CIA에 입사하게 돼요. 천재적인 두뇌 덕분에 6시간짜리 시험을 1시간도 안 돼서 풀어버리고, 빠르게 핵심 요원으로 성장하죠. 여자친구와 정치 성향이 달라 티격태격.. 2026. 5. 6. 영화 《비스트》 리뷰 - 배우들 연기는 진짜인데, 스토리가 아쉬워요 보고 나서 한동안 뭔가 찜찜한 느낌이 남았어요. 재미없었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뭔가 아쉽다는 기분이 드는 거죠. 배우들은 분명히 잘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영화예요. 이성민이랑 유재명이 나오는 한국 느와르 스릴러인데, 두 배우의 연기만큼은 진짜예요. 그 연기를 보러 가는 것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한데, 스토리가 좀 아쉬워요.이런 영화예요자신의 정보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나쁜 일도 마다하지 않는 강력반 형사 이성민. 살인 사건을 해결하면 승진할 수 있는데, 라이벌 형사 유재명이 중간에 끼어들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점점 깊어져요.서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두 형사가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이야기예요.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인데, 살인.. 2026. 5. 4. 영화 《프로젝트 Y》 리뷰 - 한소희 전종서 케미, 진짜 찰떡이에요 한소희랑 전종서가 같이 나온다길래 기대하고 봤어요. 실제로도 친한 사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게 스크린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범죄 느와르에 버디 무비 감성이 섞인 특이한 조합인데, 이완 감독의 첫 상업 영화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어요. 음악 감독은 그레이가 맡았고, 108분의 러닝 타임으로 꽤 알차게 구성돼 있어요. 초중반은 꽤 흥미롭게 봤어요.이런 영화예요유흥업소에서 에이스로 일하는 미선(한소희)은 악착같이 돈을 모아 꽃집도 인수하고 내집 마련 직전까지 왔어요. 메이크업도 직접 하고, 남들 다 나가는 2차도 안 나가면서 몇 년을 버텼거든요. 그 옆에는 단짝 친구 도경(전종서)이 함께해요. 이 둘, 어렸을 때부터 같이 커온 사이거든요.근데 하루아침에 전세 사기를 당해 몇 년 치 돈이 날아가 버려요... 2026. 5. 2. 영화 《로건》 리뷰 - 히어로 영화인데 왜 이렇게 슬퍼요? 히어로 영화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영화만큼은 꼭 보셔야 해요. 마블, DC 히어로물과 결이 완전히 달라요. 화려한 구원이나 세계 멸망이 아니라, 늙고 망가진 한 남자의 이야기거든요. 단언컨대 히어로 장르 역사상 가장 깊이 있는 작품 중 하나예요. 엑스맨 시리즈를 전혀 몰라도 이 영화 하나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에요. 오히려 시리즈를 모르고 보면 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알고 보면 눈물이 더 나오기도 하고요.이런 영화예요 - 늙어버린 울버린의 마지막시대는 2029년. 뮤턴트가 사실상 멸종한 세계예요. 한때 불사신으로 불리던 울버린 로건은 이제 총알 하나도 빼내기 힘든 몸으로 리무진 운전기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힐링 팩터는 거의 작동하지 않고, 온몸은 흉터투성이예요. 예전이면 3초 만에.. 2026. 4. 30. 영화 《파과》 리뷰 - 60대 킬러 할머니가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요? 개봉 전부터 기대하던 영화였어요. 원작 소설과 뮤지컬로 이미 팬층이 두터운 작품이라 영화화됐을 때 어떨지 걱정도 됐는데, 민규동 감독이 정말 세심하게 풀어냈더라고요. 원작의 강렬한 색채를 영화적 언어로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과하지 않고 깊이 있게 완성된 느낌이에요. 이혜영 배우 하나만으로도 찾아볼 이유가 충분한 영화예요.줄거리 - 전설의 킬러, 지킬 것이 생기다40년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던 전설적인 킬러 '조각'. 그녀의 직업은 표면상 방역 업체 직원이에요. 해충을 처리하듯 세상의 악인들을 처리하는 일을 해온 거죠. 한때 '손톱'이라 불리던 전설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몸이 하나씩 고장나기 시작하고 조직에서도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해요. 치고 올라오는 젊은 킬러들한테는 한물간 노인 취급을 받기도 하고요.. 2026. 4. 29. 영화 《아가씨》 리뷰 - 속고 속이는 반전의 연속, 뒤통수가 즐거운 영화 박찬욱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아가씨》는 특히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에요. 제목만 들으면 소박해 보이는데 내용은 완전히 딴판이거든요. 속고 속이는 구조가 층층이 쌓여 있어서 보는 내내 뒤통수를 맞는 기분인데, 신기하게도 그게 너무 즐거워요. 이미 본 분들도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예요.줄거리 - 속는 줄 알았더니 내가 속고 있었어요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출신의 하녀 숙희는 후지와라 백작의 제안을 받아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에요. 재산이 많은 일본인 아가씨 히데코에게 하녀로 들어가 그녀가 백작에게 마음을 열도록 도와주면 돈을 나눠주겠다는 거죠. 계획은 간단해요. 히데코를 꼬여서 결혼시킨 뒤 재산을 빼앗고 정신병원에 넣는 것.숙희는 하녀로 들어가 히데코를 가까이서 보필하기 시작해요... 2026. 4. 2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