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1 영화 서브스턴스 리뷰 (시각언어, 과잉의미, 클라이맥스) 영화가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성형 광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러 올라갈 때는 그냥 지나쳤던 광고인데, 내려올 때는 완전히 다르게 보였습니다.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서브스턴스는 그런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 일상이 달리 읽히기 시작하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대사보다 화면이 먼저 말한다 — 시각언어의 설계서브스턴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이야기를 말로 풀지 않는다는 태도였습니다. 오프닝부터 그렇습니다. 달걀 노른자에 약물을 주입하자 노른자가 하나 더 생기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아무런 설명도 대사도 없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객 스스로 맥락을 구성해야 하죠.여기서 핵심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시각언어입니다. 시각언어란 대사나 내레이션 없이 화면의 색, 구도, 카메라 움직임만으로.. 2026.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