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2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연출, 이병헌 연기, 블랙코미디) 솔직히 극장을 나서면서 이 영화가 왜 평점이 낮은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일부 관객들이 1~2점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저는 오히려 이 작품이 2025년 대한민국 노동 시장의 민낯을 가장 정확하게 포착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 유만수가 경쟁자들을 제거하며 던지는 "어쩔 수가 없다"는 주문은 단순한 변명이 아니라, 정리해고라는 구조적 폭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인간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입니다. 여기서 정리해고란 기업이 경영상 이유로 일방적으로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영화는 이것이 단순히 일자리를 잃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존재 자체를 상실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온실과 분재가 말하는 인간 본성의 억압박찬욱 감독은 영화 곳곳에 미장센을 통해 유만수의 내적 갈등을 시각화합니다... 2026. 3. 30.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박훈정 감독, 시대착오적, 범죄 누아르) 솔직히 저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기대가 꽤 컸습니다. 신세계부터 마녀까지 이어진 그만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이 이번에는 어떻게 진화했을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감정이 들었습니다. 2024년에 개봉한 영화가 아니라 10년 전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범죄 누아르는 박훈정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과연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까요.박훈정 감독, 왜 계속 비슷한 길을 걷는 걸까박훈정 감독을 보면 한 가지 특징이 눈에 띕니다. 바로 꾸준히 작품을 내놓는다는 점이죠. 한 작품이 성공했다고 해서 오래 쉬지 않고 계속 새로운 영화를 준비하는 스타일입니다. 신세계 이후에도 VIP, 마녀 시리즈 등을 통해 자신만.. 2026.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