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2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연출, 이병헌 연기, 블랙코미디) 솔직히 극장을 나서면서 이 영화가 왜 평점이 낮은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일부 관객들이 1~2점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저는 오히려 이 작품이 2025년 대한민국 노동 시장의 민낯을 가장 정확하게 포착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 유만수가 경쟁자들을 제거하며 던지는 "어쩔 수가 없다"는 주문은 단순한 변명이 아니라, 정리해고라는 구조적 폭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인간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입니다. 여기서 정리해고란 기업이 경영상 이유로 일방적으로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영화는 이것이 단순히 일자리를 잃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존재 자체를 상실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온실과 분재가 말하는 인간 본성의 억압박찬욱 감독은 영화 곳곳에 미장센을 통해 유만수의 내적 갈등을 시각화합니다... 2026. 3. 30. 영화 남산의 부장들 실화 (역사적 고증, 배우 연기, 영화 평가) 저는 '이 영화가 실제 역사와 얼마나 다를까'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10·26 사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룬 만큼,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 사이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죠.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 작품은, 과연 실제 역사를 얼마나 충실하게 그려냈을까요? 그리고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까요?남산의 부장들, 실제 역사와 얼마나 다를까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발생한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여기서 10·26 사건이란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저격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이 사건은 18년간 지속된 박정희 정권의 종말을 알린 역사적 분기점.. 2026.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