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말금영화1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리뷰 - 일도 사랑도 돈도 없는데 왜 이렇게 따뜻한지.. 제목부터 좀 아이러니하잖아요. 복도 많지, 라는데 영화 속 찬실이는 일도 잃고, 사랑도 없고, 돈도 없거든요. 근데 보고 나서 이게 왜 복도 많지인지 이해가 됐어요. 화려한 성취 없이도 소소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복이라는 이야기예요. 감독 김초희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실화이기도 해요. 잔잔하고 따뜻한 영화예요. 이런 영화예요찬실(강말금)은 저예산 예술 영화를 만드는 스타 감독의 오랜 프로듀서예요. 감독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찬실은 한순간에 일도, 경력도 다 잃어버려요. 영화사 대표에게 연락해봐도 "사실 pd 없어도 영화는 만들어져"라는 말만 듣게 되죠. 20년 가까이 영화 일에만 삶을 쏟아부었는데, 하루아침에 아무것도 없어진 거예요.모아둔 돈도 없던 찬실은 홍제동 개미마을 쪽.. 2026.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