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2 영화 시민덕희 후기 (톤밸런스, 각색, 현실결말)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사건 기사를 찾아보고 나서 저는 적잖이 분노했습니다. 총책 형량 3년, 포상금 100만 원, 피해 보상액 0원. 스크린 바깥의 현실이 오히려 더 지독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 단순한 범죄 수사극으로 보기엔 남는 게 꽤 많습니다.포스터 뒤에 숨은 진짜 장르이 영화를 코미디로 짐작하고 들어갔다가 당황한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 이미지만 보면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로 갈 것 같은 인상을 주거든요. 저도 솔직히 그냥 웃다가 끝나는 영화 아닐까 싶었는데, 실제로 보고 나서는 예상이 많이 빗나갔습니다.장르적으로 보면 이 영화는 크라임 스릴러(crime thriller)와 사회 고발극의 경계 어딘가에 위치합니다. 크라임 스릴러란 범죄 사건의 추적 과정과 심리.. 2026. 6. 24. 영화 국제시장 실화이야기 (흥남철수, 파독광부, 베트남파병) 처음 국제시장을 봤을 때는 단순히 감동적인 영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엔딩 크레딧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말 한 사람의 이야기일까?" 영화 속 덕수가 겪은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흥남철수부터 시작해서 파독 광부, 베트남 파병까지, 한 사람이 이 모든 역사적 사건을 다 경험했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싶었거든요. 그래서 찾아보니 이 영화는 특정 인물 한 명의 실화를 그대로 옮긴 게 아니라, 당시를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하나로 압축한 이야기였습니다.흥남철수와 실향민의 기억영화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6·25 전쟁 당시 미군과 한국군이 북한에서 철수하면서 약 10만 명의 피난민을 배에 태워 남쪽으로 이동시킨 사건.. 2026.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