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1 드라마 《더 글로리》 최종화 리뷰 - 그 엔딩의 날씨, 우연이 아니었어요 마지막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있었어요. 꽉 닫힌 결말인데도 할 말이 너무 많은 드라마거든요. 8년간의 복수가 마무리되는 엔딩 장면에서 갑자기 바뀌는 날씨 하나가 이렇게 많은 걸 담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할수록 연출이 정말 치밀하더라고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는 걸, 마지막 장면 하나가 다 말해주고 있었어요.그 날씨 변화, 이런 의미였어요마지막 장면에서 동은과 여정이 강영천이 수감된 교도소 앞에 서는 순간, 맑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져요. 햇빛이 사라지고 구름이 빠르게 밀려오면서 두 사람을 비추던 빛이 사라지는 거죠.보통 많은 작품에서 하늘의 환한 빛은 천국이나 신의 축복을 상징하는데, 더 글로리는 그 반대로 써요. 밝던 하늘이 어두워진다는 건 이 앞에 천국이 아닌 지옥이 있.. 2026. 4. 26. 이전 1 다음